세계 최대 양서류는?…몸 길이 180cm ‘남중국거인도롱뇽’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는 뭘까. 몸 길이 180cm, 무게 45kg에 달하는 중국장수도룡뇽(학명 Andrias davidianus)이 세계 최대 양서류 자리를 새로운 종에 내주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따르면 런던동물학회는 1920년대부터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중국장수도롱뇽 표본을 조사한 결과, 이 개체가 하나가 아닌 세 가지 아종(亞種)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장수도롱뇽 중 가장 큰 종에는 남중국거인도롱뇽(학명 Andrias sligoi)이라는 새 이름이 붙었다. 보고서 수석 저자인 런던동물학회 소속 새뮤얼 터비 교수는 “이제서야 세계 최대 양서류를 알아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국장수도롱뇽이 긴급한 위기에 처한 시점에 나왔다. 이 도롱뇽은 한때 중국 전역에서 쉽게 발견됐다. 그러다 지난 수십년간 약용과 식용으로 대규모 포획이 이뤄지고, 농경지 확대로 서식지가 대폭 감소하면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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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