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만원으로 수도권 건물주… 부동산 리츠가 뜬다
회사원 이모 씨(32)는 올해 6월 단돈 100만 원으로 서울 등 수도권 일대의 대형 오피스 빌딩의 건물주가 됐다. 방법은 부동산 리츠를 통한 간접투자였다. 이 씨가 구입한 ‘신한알파리츠’는 경기 성남시 판교시도시의 ‘크래프톤타워’와 서울 용산구의 ‘더프라임오피스’ 등 대형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상장된 이 리츠는 9일 기준 7100원을 기록해 1년 만에 공모가(5000원) 대비 42%나 상승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에는 각각 보통주 1주당 116원(시가배당률 2.0%), 137원(2.3%)의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씨는 “자투리 돈을 투자할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 연간 기준으로 5%가량의 배당을 보장해주는 리츠가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각종 대출 규제로 아파트 매매 등 직접투자에 제약이 생기자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완화로 유동자금이 풍부해졌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주식 시장이 휘청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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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