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뮤지컬 같은 칼군무… 안무가는 19세 케이팝팬
“안무하다가 방탄이들 다치면 어쩌죠?” “아이돌 안무가 아니라 한 편의 뮤지컬이나 현대무용 작품 같아요.” 예술적이면서도 격한 안무로 방탄소년단(BTS) 팬들 사이에서 ‘애증의 존재’가 된 곡이 있다. BTS의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페르소나)’의 마지막 트랙 ‘디오니소스(Dionysus)’는 힘이 넘치는 동작과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군무의 짜임새가 빼어난 곡으로 평가받는다. 팬들은 “탈(脫)아이돌급 안무가 나왔다”고 환호하면서도 서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넘어지는 ‘낙하 동작’이 위험해 보인다며 우려 섞인 시선도 드러냈다. 일부는 “멤버가 다칠 수도 있으니 안무 수정은 안 되나”라며 온라인에서 성토했다. 이에 5월 BTS 공연에서 해당 동작이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로 바뀌기도 했다. 곡의 파워풀한 안무를 맡은 건 미국 하와이 출신의 천재 안무가 시에나 랄라우(19)다. “열혈 케이팝 팬”을 자처한 그는 엑소(EXO)의 ‘러브 샷(Love Shot)’ 안무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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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