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환경부 블랙리스트’ 신미숙 靑비서관 피의자 소환
일명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마쳤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지난 10일 신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비서관은 당일 자정을 넘긴 11일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특혜 채용 수사를 착수한 이후 현직 비서관급 청와대 관계자가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비서관은 환경부 산하 기관 인사 선발 과정에서 청와대가 내정한 후보가 탈락하자 환경부 관계자를 불러 경위를 추궁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소환한 바로 다음 날인 이달 12일에는 김은경(63) 전 환경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장관은 현직 시절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명단을 만들어 사표 등의 동향을 파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사표 제출을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또 청와대가 원하는 인사들을 산하기관 임원으로 채용하는 낙하산 인사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