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편송금은 굉장히 간편해졌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OTP 카드가 없어도, 전화번호와 지문만 있으면, 어느새 송금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제약이 있다. 국내 한정이다. 해외 송금은 여전히 오래 걸리고 결코 쉽지 않다. 해외에 돈을 보내려면 송금 정보와 수취은행 정보, 송금하는 사람의 정보를 적어야 하지만, 각 단계마다 4~5개의 정보를 입력해야 하기에 결코 쉽지 않다. 또한, 수수료도 송금수수료, 중계수수료, 수취수수료, 전신료 등 총 4가지나 되기 때문에 이를 비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심지어 국가별, 은행별 수수료도 다르다. 해외송금이 이토록 복잡한 이유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서다. 아무래도 해외 은행을 통한 자금 이동은 불법 자금 세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불법 자금 세탁에 연관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돈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꼼꼼하게 받는다. 점차 간편해지는 해외송금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외 송금도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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