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틸다’ 관객층 다변화로 시장확대 견인
올 한 해 뮤지컬계는 대형 라이선스 작품을 완성도 높게 소화한 무대에서부터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동아일보가 뮤지컬 및 연극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정체기를 맞았던 국내 뮤지컬 시장의 도약을 위해 관객층 저변 확대, 새로운 작품 발굴 등의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연극계는 블랙리스트 파문과 미투 운동의 직격탄으로 악재가 겹치며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 뮤지컬 ‘마틸다’ ‘웃는 남자’ 성공 전문가들은 올해 뮤지컬계가 관객층 다변화와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최고의 공연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천재 소녀를 다룬 웨스트엔드 원작 뮤지컬 ‘마틸다’가 꼽힌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20, 30대 여성 관객이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획일화되던 한국 뮤지컬 산업에 새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사 신시컴퍼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