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트럼프 자찬하자, 트위터 비판하다
‘어이쿠, 또 올라올 시간 됐네.’ 국제부 기자를 하다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애용하는 시간을 알게 됩니다. 워싱턴 시간으로 오전 6, 7시대(한국 시간 오후 8, 9시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오후에 올리는 트윗은 오전의 절반도 안 될 정도로 적습니다(보스턴 글로브지 조사 결과). 대부분의 트윗은 자신의 업적 자랑과 경쟁자에 대한 독설로 가득하지만 간혹 보면 괜찮은 영어 표현들도 등장합니다. △Level the field. 중국과의 무역전쟁 ‘90일 휴전’ 합의 직후 올린 트윗 중 일부분입니다. ‘Level’은 ‘수준’을 뜻합니다. 동사로 쓰일 때는 ‘높이를 동일하게 맞추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field’는 ‘playing field’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기장을 평평하게 고르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의역을 하자면 ‘평등하게 하다’ ‘공정하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미중 무역은 공정하게 하자’는 뜻이겠죠. △When we are down $100 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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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