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내비와 부분자율주행… 김여사, 운전의 신세계 맛보다
운전 경력 15년 차. 운전 철학(?)은 무조건 안전. ‘밤+낯선 길+고속도로’ 조합은 웬만하면 피함. 기자의 평소 운전 습관이다. 눈앞에 닥친 시승 코스는 미국 시애틀 시내에서 출발해 레이니어산 국립공원을 넘어 소도시 야키마까지 251km 구간 왕복이었다. 낯선 길과 고속도로, 산길, 영어 내비게이션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시승차는 ‘최초’의 특징으로 가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 라인이라 할 수 있는 A클래스에 등장한 첫 세단이었다. 중국 시장만을 위해 세단형으로 만든 A클래스는 있지만 이 차량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선을 보인 최초의 세단형 A클래스였다. A클래스는 원래 해치백 스타일이다. 또 다른 ‘최초’는 인공지능(AI) 친구, MBUX(Mercedes Benz User Experience) 시스템이다. ‘헤이 메르세데스’라고 말로 부르거나(한국에서는 안녕 벤츠야), 핸들에 버튼을 누르는 등 네 가지 방법으로 이 친구를 부를 수 있다. 뭐든 질문해 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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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