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뷰]“文대통령 ‘한반도 운전자론’ 유럽 지지 받는 것이 최선의 성과”
《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 최고 이슈는 역시 북핵 문제입니다. 한국과 유럽이 가는 방향은 같은데 타이밍과 우선순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의 외교·안보 분야 최고 싱크탱크인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의 앙투안 봉다즈 연구위원은 문 대통령의 파리 방문 하루 전인 12일(현지 시간) “북핵 문제는 한반도 문제가 아닌 글로벌 문제라는 점을 한국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랑스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인 그는 유럽의회의 한반도 문제 자문도 맡고 있다. 봉다즈 연구위원은 “한반도 평화를 이끌고 있는 문 대통령의 방문에 유럽이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면서도 “대북 제재를 해제해 북한과 경제협력의 길로 나가겠다는 것을 앞세우기보다 지금은 북한을 향한 유럽의 신뢰를 높이는 전략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FRS와 공동으로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짚어봤다. 》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프랑스 방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마크롱 대통령의 큰 관심사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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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