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은 마을경제 살리려면… 공공사업 주민에 직접 맡길수도”
유난히 무더운 올해 여름,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표하는 말은 ‘옥탑방’이다. 서민 삶을 현장에서 느끼고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일 방안을 찾겠다며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지내고 있다. 그 옥탑방에서 1일 채널A와 공동으로 박 시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1일은 서울 기온이 39.6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 치운 날이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모인 박 시장과 부인 강난희 씨, 서울시 관계자, 채널A 촬영팀 등 10여 명 중 박 시장은 더위에 가장 강한 듯했다. 다들 땀을 비 오듯 쏟아냈지만 박 시장 얼굴에는 땀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박 시장은 “이곳에서 열흘 정도 지내다 보니 적응이 많이 됐다”며 웃었다. 박 시장의 옥탑방살이에 대한 논란은 뜨겁다. ‘보여주기 쇼’라는 비난이 여전하다. 박 시장은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직접 한 달 살아보면 깨닫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탑방살이 같은 현장 행정을 앞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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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