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대 냉면, 한국과 다르다? 우리가 몰랐던 평양냉면의 맛

“실향민 1세대들은 거의 다 돌아가셨죠. 젊은 손님이 많아진 지는 꽤 됐고, 최근엔 여성 손님들이 급증한 느낌입니다.”(우래옥 김지억 전무·85)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 핸드폰 화면에 구글 지도를 띄웠다. 평양냉면 노포(老鋪) 우래옥은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았다. 지상으로 올라오자 지도의 도움은 필요 없었다.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한 곳을 향했다. 좁다란 골목엔 자가용 행렬이 멈춰 서 있었다. 사람과 자가용 사이를 헤치고 북적대는 주차장을 지나 우래옥 건물에 들어섰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홀에는 손님 100여 명이 대기 중이었다. “우리 집은 (대기실이 따로 있어서) 줄 안 서. 다른 집이 줄이 길지.” 이곳에서 55년간 일했다는 김지억 전무가 농을 건넸다. 매년 여름이면 평양냉면 신드롬이 일지만 올해엔 온도와 시기, 그리고 양상이 조금 다르다. 4월26일 남북 정상회담 때 북한이 진짜 평양냉면 맛을 보여주겠다며 제면기까지 이고 오는 퍼포먼스을 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