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재계’… 50대 CEO 대세
최근 2018 정기 임원인사를 마친 국내 주요 그룹의 인사 기조는 ‘세대교체’와 ‘다양성’으로 압축된다. 10일 재계 관계자는 “주요 그룹의 사장급 경영진 나이가 50대로 낮아지며 세대교체가 완료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기업마다 여성과 외국인 임원 배출도 예년보다 늘어나 나이뿐 아니라 성별, 출신지역 등에서도 다양성이 확보됐다는 평이다. 세대교체 신호탄은 삼성이 가장 먼저 쏘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12년 12월 이후 만 5년 만에 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부품(DS) 3개 사업부문 수장을 모두 50대로 교체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7세로 전임자 평균(63.3세)과 비교하면 6.3세 젊어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세대교체 기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전인 지난해 이미 그려둔 그림으로, 만 60세를 기준으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부문장 및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으로 이뤄진 부사장 및 임원 인사에서도 확실한 세대교체 기조가 이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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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