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베테랑 제외는 양 단장과 상의한 결과”
류중일(54)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은 LG는 10월 중순부터 경기도 이천(LG챔피언스파크)과 일본 고치에서 2단계로 나눠 마무리훈련을 진행했다. 치열했던 시즌을 마친 터라 마무리훈련 멤버는 1.5군급 및 유망주 위주로 구성됐다. 아직까지는 LG가 낯설 수밖에 없을 류 감독으로선 선수단의 면면을 파악하는 데 상당히 유익했을 법하다. 지난달 31일 고치로 출국했던 류 감독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돌아왔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분위기 속에 끈끈하고 진지하게 땀을 흘리는 모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반 박자 빠르게 움직이는 수비와 주루플레이 훈련에 중점을 뒀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류 감독이 고치에 머무는 동안 구단 안팎은 몹시도 시끄러워졌다. 정성훈을 비롯한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순식간에 LG 유니폼을 벗고, 팬들이 고대하던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선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류 감독을 현장의 수장으로 임명해준 구단 프런트는 사면초가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