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경영의 지혜]조직목표와 개인을 결속시킨 ‘케네디 리더십’
기업 경영자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품질’ ‘소비자 최고 만족’ ‘인류의 건강 증진’과 같은 담대한 슬로건을 내세우곤 한다. 효과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대부분의 직원은 단순한 업무를 지루하게 반복해야 한다. 리더가 아무리 거대한 비전과 포부를 갖고 독려한다 해도, 직원은 기업의 이상과 자신의 현실 사이에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격차를 어떻게 줄여야 할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의 앤드루 카튼 교수는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1960년대 케네디 대통령은 소련의 과학기술을 능가하기 위해 ‘인류의 달 착륙’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했다. 그는 NASA의 리더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달 착륙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그리고 직원 개개인의 크고 작은 일상이 조직의 목표 달성에 어떤 디딤돌이 되고 있는지를 은유적인 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독려했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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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