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눈]혁신벤처 창업, 과감한 인센티브 필요하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중국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탈(脫)중국 전략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다. 중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는 창업 기업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한국의 140배에 달하고 있으며 질적으로도 선진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혁신벤처기업군 육성’을 위한 과감한 정책 수립과 실행이 절실한 시점이다. 20년 전 우리나라에도 세계에서 유례없는 벤처열풍이 일었던 시기가 있었다. 2000년 무렵 1만 개를 돌파했던 벤처기업 수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인력의 이동’이었다. 대기업, 연구소, 대학, 심지어는 언론계에서도 수많은 우수한 인력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벤처업계로 뛰어들었다. 최근 벤처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되살아나고는 있으나 2000년대 초반 일었던 우수 인력의 대규모 이동은 재현되지 않고 있다. 창업의 영역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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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