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비 훈련으로 단련된 일본의 철통 경보시스템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 같으니 튼튼한 건물이나 지하로 피난하세요.” 지난달 29일 오전 6시 2분. 홋카이도(北海道) 등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자치단체 12곳의 야외 스피커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이와 동시에 주민들의 스마트폰에 긴급 메시지가 도착했다. TV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속보를 내보냈다.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기 4분 전의 일이었다. 주민들은 집에서 안전한 장소를 찾았고, 일부는 지정된 대피 장소로 걸음을 옮겼다. 일본이 이처럼 신속하게 경보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러트) 덕분이었다.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인공위성을 통해 야외 스피커, 휴대전화, TV, 라디오 등으로 국민에게 경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북한 미사일 발사 때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의 대응도 빨랐다. 미사일 발사를 확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발사 4분 후인 오전 6시 1분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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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