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닛산 근로자 “가입 거부” 美 자동차 노조의 수모
미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남부지역 외국계 자동차 공장에서 3년 만에 다시 수모를 겪었다. 일본 닛산자동차 미시시피주 캔턴공장 근로자들이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표 차로 UAW 가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번 투표로 본거지인 중서부 지역에서 남부지역 외국계 자동차 공장으로 세력을 확장하려던 UAW의 꿈은 다시 날개가 꺾였다. 북미 자동차 시장까지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UAW는 외우내환의 위기에 직면했다. ○ 3년 만에 재연된 ‘남부 악몽’ 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캔턴 닛산공장에서 3, 4일 이틀간 치러진 UAW 가입 찬반투표 결과 2244표 대 1307표로 UAW 가입이 부결됐다. 닛산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번 투표로 닛산 직원들의 목소리가 전달됐다”며 “근로자들은 UAW를 거부하고 자신들을 직접 대표하기로 했으며 회사와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향유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UAW는 2014년 테네시주 채터누가 폴크스바겐 공장에서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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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