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비키니]美서 삼겹살값 치솟으면 한국은 금(金)겹살 된다?
‘삼겹살이 맛있다’는 건 83년 전 조상들도 알았습니다. 1934년 11월 3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 ‘육류의 좋고 그른 것을 분간해 내는 법’에는 “도야지(돼지) 고기의 맛으로 말하면 소와 같이 부위가 많지 아니하나 뒤 넓적다리와 배 사이에 있는 세겹살(삼겹살)이 제일 맛이 있고 그다음으로는 목덜미 살이 맛이 있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한국 언론에 삼겹살이 등장한 건 이 기사가 처음입니다. 삼겹살이 맛있다는 건 미국 사람들도 압니다. 그저 한국을 찾은 미국인들이 삽겹살 맛에 반하고 돌아간다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삽겹살을 뜻하는 영어 표현 중에 ‘Raw Bacon’이라는 게 있습니다. 익히지 않은 베이컨이 삽겹살인 셈. 영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베이컨을 보통 등심으로 만들지만 미국 사람들은 돼지 뱃살, 즉 삽겹살로 만들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네요. 요즘 미국 사람들이 얼마나 베이컨을 좋아하는지 미국에서 삼겹살은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18일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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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