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의 모바일 칼럼]자사고는 과연 보수의 전유물일까

결국 자사고 학부모들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자사고학부모연합회’ 회원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자사고 폐지정책을 철회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서울시교육청을 향해 행진도 했다. 서울의 일부 자사고 교장들도 집회에 나와 학부모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자사고 학부모들의 실력행사는 서울시교육청이 이달 중순 관내 자사고 외고 29곳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던 것이 발단이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하지만 교육부 장관이 아직 임명되지 않아 중앙정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그러자 진보 교육감들이 먼저 전환을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에 앞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가장 먼저 자사고 외고 폐지의 깃발을 치켜들었다. 진보 대통령과 진보 교육감들이 ‘자사고 죽이기’에 나선 것이다. 자사고와 진보는 물과 기름의 관계일까? 자사고의 조상(祖上)은 ‘자립형 사립고’였다. 2001년부터 민족사관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