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빌려주면 돈 주겠다는 문자 받았는데… 대포통장 노린 사기 가능성 100%

얼마 전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모 주류납품회사 직원이라며 세금을 줄이려고 하니 체크카드나 입출금카드를 빌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빌린 카드는 무자료업체에서 수금을 받는 용도로 쓰이며, 계좌당 사례로 210만 원을 주겠다는 수상한 내용이었다. 금융감독원에 이 문자의 정체를 물었더니 “100% 대포통장을 모집하기 위한 수법”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대포통장 사기범들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포통장 대처 방법 등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소개한다. Q. 왜 통장을 빌려 달라고 하나. A. 대포통장은 통장을 개설한 사람과 실제 사용자가 다른 비정상적인 통장을 말한다.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범들은 당국의 추적을 따돌리고 돈을 챙겨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된 대포통장을 찾는다. 최근엔 자주 쓰지 않는 통장이 사기범들의 손에 흘러들어가는 일이 잦아지자, 금융당국은 신규 계좌 발급 심사를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렵게 된 사기범들이 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