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으뜸의 트렌드 읽기]非婚,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오늘날 결혼은 의무가 아니라 하나의 선택지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 결혼을 운명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결혼에 대한 특별한 환상을 갖지도 않는다. 현재의 청춘들은 결혼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 결과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남녀는 10명 중 약 2명(2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26%)보다는 여성(14.7%), 그리고 40대 초반 미혼자(10.5%)가 결혼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결혼 적령기라고 불리는 20, 30대 미혼자의 인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2014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20, 30대 미혼자가 크게 줄어든(2014년 33.1%→2017년 22.3%) 것으로, 결혼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시점이 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결혼에 대한 고민은 결국 ‘경제적 문제’와 맞닿아 있었다. 미혼 남녀 10명 중 8명(78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