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빈 기자의 세상만車]자율주행시대와 운전의 또 다른 매력
최근 국내에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이 열린 이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4차 산업혁명은 장사꾼들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상적인 기술적 변화에 해외에선 정작 잘 쓰지도 않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상업적, 정치적으로 남용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10년 뒤면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운전석에 앉아서 이동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보일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율주행차는 현재 운전에 도움을 주는 정도인 ‘레벨2’ 적용 모델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80’이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볼보 ‘XC90’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복잡하지 않은 도로에서 잠깐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아우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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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