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엘시티 비리’ 관련 24명 기소…“핵심의혹 제대로 규명 못해”
검찰이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1년여의 수사로 24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는 7일 ‘엘시티 비리’ 사건 중간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영복 엘시티 회장(67·구속기소) 등 12명을 구속기소하고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영복 엘시티 회장을 회삿돈 705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 회장 등으로부터 4억4000만 원 상당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엘시티 사업 인허가 및 편의제공 명목 등으로 9100만 원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구속 기소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측근 이모 씨(68)는 이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에 대한 청탁 및 부산시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구속기소했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허 전 시장은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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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