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영복 로비핵심 ‘홍콩 도피녀’ 귀국… 檢 조사
이영복 엘시티 회장(66·구속 기소)이 고위층 접대 때 자주 이용했던 유흥주점 여사장 이모 씨(45)가 최근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 씨는 이 회장에게 제기된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마리를 풀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앞으로 계속될 조사에서 이 씨가 어떤 내용을 털어놓느냐에 따라 사건의 파문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부장 임관혁)는 서울 강남구 M주점 대표인 이 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회장은 3년여 전부터 M주점에서 정관계와 법조계 등의 고위 인사를 자주 접대했으며 실질적 소유주로도 알려졌다. 이 씨는 이 회장이 지명 수배된 8월 초 자취를 감췄고 미국으로 출국한 뒤 홍콩을 거쳐 18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씨가 이 회장의 로비 상황을 상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57·구속 기소) 등 이 회장이 엘시티 사업 과정에서 자주 접촉한 인물과 구체적인 로비 수법, 비자금 용처 같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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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