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활의 시장과 자유]일본 관광산업의 ‘3종 신기’와 한국
이르면 내년부터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의 입국 심사 시간이 단축될 것 같다. 일본 정부는 방일 외국인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입국 심사를 출발지에서 마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선 한국 및 대만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른 나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공항-JR 패스-비즈니스호텔 작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연인원 1974만 명으로 방한 외국인 1323만 명보다 651만 명 많다. 질적인 차이는 더 크다. 한 번 여행한 뒤 다시 찾는 재방문율은 중국인의 경우 한국은 37%, 일본은 80%다. 단체관광 대신 개별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도 일본이 훨씬 많다. 초대형 지진의 위험 속에서도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경쟁력 높은 한국형 면세점 도입, ‘혼밥(혼자 밥먹기)’ 메뉴도 풍부한 외식문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의 치안 같은 요인과 함께 나는 일본의 관광 인프라가 지닌 세 가지 강점에 주목한다. 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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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