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국제자문단에 현오석 前부총리 선임
한국인 3명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고위직에 선임됐다. 하지만 한국은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이 맡았던 부총재 자리를 결국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 전체 회원국 중 5번째로 많은 37억 달러(약 4조1000억 원)의 출자금을 내고도 부총재 자리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66)이 AIIB 국제자문단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국제자문단은 국제금융 분야의 명망 있는 인사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AIIB의 전략과 주요 이슈에 대해 자문한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55)은 AIIB 회계감사국장에 선임됐다. 회계감사국장은 AIIB의 재정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회계·재무보고서 작성과 내부 통제 등을 담당한다. AIIB의 인프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자본과의 공동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민간투자 자문관에는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58)이 선임됐다. 홍기택 전 회장의 돌연한 휴직 이후 신설된 재무담당 부총재(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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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