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유럽총국장, 공관 운영자금 총괄… 北외교관들 패닉
북한 노동당 39호실 대성지도국 유럽지국 총국장 김명철(현지 사용 이름)이 올 6월 서방의 한 국가에서 잠적하면서 유럽 내 북한 공관들이 패닉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19일 “김 총국장이 갖고 잠적한 4000억 원가량 가운데 유럽 내 북한 공관 운영비와 외교관 생활비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 때문에 유럽 내 북한 외교관 중 최고 원로라고 할 수 있는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체코대사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급히 평양에 들어갔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잠적한 김명철의 직책은 대성지도국 유럽지국 총국장으로 돼 있지만 유럽 공관들의 운영자금을 총괄하고 있어 북한 외교관들로부터 ‘상왕(上王)’ 대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잘 보여야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대사들도 그가 나타나면 머리를 숙여야 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김 총국장의 위상은 한국에 망명한 태영호 주영 북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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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