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맛있는 정거장]어죽-장어-황복으로 원기충전
대전 유성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알칼리성 라듐 성분으로 부존량과 사용량이 가장 많다. 1960, 70년대 국내 최고 신혼여행지로 꼽혔으며 최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온천으로 피로를 푼 뒤 맛집에서 충전하는 기쁨을 무엇에 비하랴. 본보 시리즈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 평가단은 유성온천 맛집 중에서 처음으로 ‘TOP 10’을 선정했다. ○ 보신(補身)하는 어죽과 장어, 그리고 복어 다수의 평가단은 유성온천역 8번 출구 다해어죽을 단연코 ‘최고 맛집’으로 꼽았다. 충남 청양과 예산 지역 저수지에서 잡힌 자연산 붕어와 메기, 민물새우만을 사용한다고. 1시간 이상 푹 끓인 뒤 믹서로 갈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체에 걸러내 식감이 부드럽다. 여기에 집에서 담근 고추장과 호박, 파, 고추, 마늘, 깻잎 등으로 맛을 낸다. 청양이 고향인 오영중 대표(55)는 “어릴 적 고향에서 직접 해먹던 방식 그대로 손님상에 내놓는다”고. 어죽에 취향에 맞게 소면, 밥, 수제비를 선택할 수 있다. 유성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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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