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트리플악셀 타법’ 뒤엔 남모를 고통이…
손가락 부상 후 방망이 꽉 쥘 수 없어 “천재형 타격폼? 노력의 결과물이죠 타석 끝날때마다 기록노트도 큰 도움” NC 박석민(31)은 독특한 타격폼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1일 사직 롯데전 8회 1사 후 터트린 홈런만 봐도, 타격 후 중심이 완전히 무너지며 몸이 한 바퀴 돌았지만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타격의 정석과는 거리가 먼 폼으로 홈런을 치니 그를 상대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이런 박석민을 두고 ‘천재형 타자’라는 평가가 쏟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재능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게 또 프로의 세계다. 박석민이 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천재형 타자가 맞지만, 그 천재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노력이다. ● 아픔 보완하기 위한 타격폼 박석민은 개인 통산 1000안타를 코앞에 두고 있다. 그는 2004년 프로에 입단 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상무에 입단하며 야구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08년 삼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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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