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동물원 ‘생태숲 동물원’으로 바뀐다
전북 전주동물원이 동물들의 본래 서식환경에 가까운 생태숲 동물원으로 바뀐다. 전주시는 2018년까지 400억 원을 들여 동물을 가두는 콘크리트와 철책을 걷어내고 넓어진 숲에서 동물들이 뛰어노는 환경으로 전주동물원을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물복지 개념 없이 전근대적 전시가 이뤄진 전주동물원을 동물학대 시설이 아닌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고 동물이 주인공인 공간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15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생태동물원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전주시는 먼저 동물원의 콘크리트 인공시설물을 모두 제거하고 풀과 나무·꽃 등을 심기로 했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을 주기 위해 몰입전시 환경을 조성하고 동물 특성에 맞게 10개 구역으로 묶어 조성하기로 했다. 10개 구역은 △토종동물의 숲 △초식동물의 숲 △초원의 숲(아시아, 아프리카) △종보전센터(시베리아호랑이) △새들의 숲 △잔나비의 숲 △맹수의 숲 △아쿠아리움 △에코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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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