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가장 중요해질 세계적 이슈는 ‘기후변화’ 딱 한가지”
《 “2016년 이후 중요해질 세계적 이슈를 3개 뽑아달라고요? 세 가지나 뽑을 필요 없어요. 가장 중대한 이슈는 딱 한 가지, ‘기후변화’입니다.” 미국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 펜실베이니아대 교수(71)는 단호하게 얘기했다. 그는 저서 ‘3차 산업혁명’ ‘한계비용 제로 사회’(이상 민음사) 등을 통해 “세계는 인류사에 몇 번밖에 없는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진단한 대표적 미래학자다. 11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그와 전화로 인터뷰했다. 》 “기후변화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은 몰랐습니다. 공포심을 느낄 정도예요. 우리는 엄청난 양의 화석연료를 소비했고 그 결과 탄소 배출량도 폭발적으로 늘었죠. 환경 재앙으로 3, 4세대 안에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봐요. 그것이 제가 공유경제를 강조해온 이유입니다.” 공유경제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재화와 콘텐츠를 나눠 쓰는 경제 시스템을 말한다. 그는 ‘한계비용…’에서 공유경제를 통해 한계비용(생산물을 추가로 생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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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