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는 국민이 정책 이해 못해도 따르도록 이끌어”
《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생리학, 지리학 전공 교수(79)는 ‘지식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이후 조류학, 생태학, 지리학, 진화인류학, 역사학 등을 섭렵했다. 그는 시간과 공간을 종횡으로 누비며 인류 문명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제3의 침팬지’ ‘섹스의 진화’ ‘문명의 붕괴’ 같은 책을 냈다. 특히 2005년 국내 번역 출간된 ‘총, 균, 쇠’는 몇 년 전 서울대에서 최다 대출 도서 1위에 오를 만큼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았다. 그는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민족 사이의 관계, 문명의 흥망성쇠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다. 동아일보가 e메일을 통해 이런 인류의 거대 화두들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 ―당신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해 왔다. 새해에도 이 문제가 글로벌 이슈가 될 것 같다. 환경 파괴의 실상은 어떤가. “오늘날 환경 파괴는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현실적인 것이 됐다. 세계 모든 나라의 자원(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