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쟁론]“폐암 주세요” 금연광고
《 보건복지부가 지난달부터 방영 중인 TV 금연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 들어온 손님이 담배를 사며 “후두암 1mg 주세요” “폐암 하나 주세요” “뇌졸중 두 갑 주세요”라고 말하는 대목 때문입니다. 이 광고가 나간 뒤 전국 담배 판매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는 이 금연광고를 중단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입니다. 이들은 “광고가 담배를 피우면 100% 후두암, 폐암, 뇌졸중이 발병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이 광고가 허위 사실을 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려면 더 강력한 금연캠페인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강합니다. 이들은 “이 정도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며 해외에선 더 자극적으로 표현하는 광고도 많다”고 말합니다. 팽팽한 양측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외국 비해 이 정도는 애교수준 [贊]최근 방영된 TV 금연광고의 위협 수준이 너무 높다고 인권 침해라며 온라인 흡연자 단체를 비롯해 일부에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