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1개월째 감소… ‘무역 1조달러’ 달성 힘들 듯
수출이 올해 들어 한 번도 반등하지 못한 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이어온 연간 무역 규모(수출액+수입액) 1조 달러도 무너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444억3000만 달러(약 51조5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어 11개월째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한 것이다. 다만 10월(15.9% 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많이 줄었다. 10월에 수출실적이 1건도 없었던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지난달 시추선 원유저장설비 등 3건(총 26억5000만 달러)의 수출이 이뤄진 덕분이다. 한편 11월 수입액은 340억7000만 달러(약 39조5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6% 감소했다. 저유가로 원자재 단가가 하락해 원유, 석유제품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수입액 감소 폭이 수출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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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