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2일 ‘만월대 참관’ 방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다음 달 2일 북한 개성 만월대를 찾는다. 30일 국회와 통일부에 따르면 나경원 외통위원장 등 외통위원과 수행원 등 58명이 방북해 고려 태조 왕건의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를 참관하고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개성 만월대 유물 전시회를 관람한다. 19대 국회에서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국정감사 기간에 여야 의원 21명이 개성공단을 시찰한 이래 2년 만의 일이다. 이번 방북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제안해 이뤄졌다고 한다. 원 의원은 8일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 발전을 위해 만월대 전시회에 가면 좋겠다”고 나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이후 역사학자협의회를 통해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고 북한도 이를 승인했다. 외통위 관계자는 “개성공단 방문은 당일 귀경하는 방북 일정상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통위는 다음 달 2일 오전 9시 반 개성으로 출발했다가 오후 3시 반 서울로 돌아온다. 앞서 27일에는 아시아녹화기구(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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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