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불만 많아서 우리 사회 발전한다”
정신과 의사 이나미는 많은 사람의 멘토 노릇을 한다. 서울대 의대에서 정신의학과 박사학위,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종교심리학 석사학위, 미국 융 연구원에서 디플롬(석사학위)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 외래 교수, 한국 융 연구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을 운영한다. 그는 신문과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해왔을 뿐 아니라, ‘여자의 허물벗기’ ‘때론 나도 미치고 싶다’ ‘한국사회와 그 적들’ ‘당신은 나의 상처이며 자존심’ 등 다양한 책을 통해 바람직한 삶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심리적 조언과 성찰을 선사해왔다. 광복 70년을 맞아 그에게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인지를 물었다. 인터뷰는 9월 2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김호기 1961년 태어나고 서울에서 성장하셨죠. 어느 고등학교를 다니셨습니까. 이나미 마포에 있는 서울여고를 다녔어요. 내신이 없어서 예비고사하고 본고사만 잘 보면 학교를 잘 가던 때예요. 당시 공동학군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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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