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수첩] WS 1차전 선발 중책…볼케스의 인생유전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다. 28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홈팀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에딘손 볼케스(32·사진)를 보면 ‘인생유전’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LA 다저스 팬이라면 볼케스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불과 2년 전 볼케스는 류현진과 잠시 한솥밥을 먹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볼케스는 2013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이적 후 6경기(5선발)에서 승리 없이 2패, 방어율 4.18로 부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결국 볼케스를 제외했다. 볼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는 들었으나,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다저스와의 인연을 마감했다. 지난해 피츠버그로 둥지를 옮긴 볼케스는 신시내티 시절이던 2008년 17승 이후 최다인 13승(7패)을 올리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방어율도 커리어 최고인 3.04를 찍었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승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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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