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사단장 “全지휘소에 北지뢰 부상장병 사진 붙여라”
“제210야전포병여단(화력여단)의 다연장로켓포(MLRS) 전력은 북한의 장사정포(다연장로켓포와 자주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시어도어 마틴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장(소장·사진)은 23일 경기 의정부 미 2사단사령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장사정포는 매우 큰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북한은 유사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타격을 위해 300여 문의 장사정포를 배치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 3월 210화력여단에 MLRS 1개 대대를 증강했다. 210화력여단은 MLRS와 전술지대지 미사일(ATACMS) 등을 갖추고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을 제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마틴 사단장은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 “당시 예하부대의 모든 지휘소에 부상한 두 하사의 얼굴 사진을 붙여놓으라고 지시했다”며 “모든 주한미군 장병이 심각한 상황임을 피부로 느끼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미 2사단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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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