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동아일보]‘팀워크’ 조명 축구기사 신선
대한민국 17세 이하 남자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은 내용을 담은 ‘‘원맨팀’이라고? ‘원팀’이 해냈다!’ 기사(19일자 A2면)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해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골을 넣은 선수가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존 보도방식과 달리 브라질전에서 수비를 맡아 무실점 경기를 이끈 네 명의 선수를 집중 조명한 것이 돋보였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박수를 받을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특히 ‘동료 선수가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질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갔다’는 내용을 읽고 어린 선수들의 투혼에 감탄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었다. 이번 기사는 또 경기 결과를 전하는 수준을 넘어 선수들의 프로필 등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전해줬다. 아마 독자들에게 ‘축구 천재’로 불리는 이승우(FC 바로셀로나)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많은데, 관련 정보를 제공해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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