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혐의’ 피스토리우스, 복역 1년 만에 석방 논란
세계 장애인들의 희망이자 인간 승리의 표상이었지만 모델 여자친구를 숨지게 해 지구촌을 경악시켰던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9)가 19일 석방됐다. 지난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지만 옥살이 1년 만에 풀려난 것이다. 남아공 출신의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아침, 남아공 프리토리아 동부에 있는 자택에서 욕실에 있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당시 29세)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 판결을 받으며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BBC에 따르면 남아공 교정 당국은 19일 밤 피스토리우스를 석방해 가택 연금에 처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당초 알려졌던 석방 예정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BBC는 “피스토리우스의 출소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몰려올 것을 피하기 위해 교정 당국이 일부러 예정일 전날 밤에 석방시킨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틴캄프의 가족들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는데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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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