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중소기업이 함께 만드는 ‘소프트 라이프스타일’의 세계
《 아침에 일어나 손가락만 까딱이면 TV가 켜지고, 무인자동차가 출근길을 책임진다. 스마트폰에 깔린 자동통역 애플리케이션(앱) 덕분에 외국 바이어와의 미팅에서도 막힘없이 대화를 나눈다. 영화에서나 봄 직한 장면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더 스마트하게 만드는 ‘소프트 라이프스타일(Soft Lifestyle)’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손가락과 팔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제스처 밴드’를 개발해 지난해 6·4 지방선거 선거 개표 방송에서 첫선을 보였다. 제스처 밴드를 차면 주먹을 쥐는 동작만으로 원거리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주먹을 가볍게 두 번 쥐었다 펴는 것만으로 전화를 거절할 수 있다. 》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열린 ETRI 2015’ 행사에서는 소프트 라이프스타일 기술의 대표주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이 기술 대부분은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돼 조만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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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