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지배한 스펜서…SK 근심 털었다
서로의 장점 활용해 팀 전력 극대화 오리온은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직후부터 승승장구해 10승1패(승률 0.909)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리온의 강세를 이끄는 주역은 애런 헤인즈(34)-문태종(40) 콤비다. 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에 입단했지만,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처럼 찰떡 궁합을 보이고 있다. 헤인즈는 11경기에서 평균 27.0점·9.6리바운드·4.1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태종도 평균 15.8점을 기록 중이다. 오리온은 올 시즌 평균 85.1점을 올리고 있는데, 이 중 42.8점이 헤인즈-문태종 콤비에게서 나왔다. 모비스의 챔피언 결정전 3연패를 이끈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은 본래 국내선수 구성이 좋은 팀인데, 농구를 알고 하는 둘이 만나 팀의 중심을 이루니 더 강해졌다”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헤인즈와 문태종은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며 ‘상부상조’하는 사이다. 척척 맞는 호흡에 서로 칭찬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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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