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로펌 모두 징계 받는다
국내 한 대형 로펌의 A 고문은 공정거래위원회 재직 시절 특정 기업의 사건을 처리하다 이 로펌으로 옮긴 후 해당 기업 사건을 맡았다. 이후 그는 다시 공정위 고위직으로 복귀했다가 또다시 이 로펌 고문으로 돌아왔다. 국세청 고위 공직자 출신 B 고문은 한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사건에 관여했고, 당초 과세당국이 부과하려던 세금은 1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가 전직 고위 공직자들을 영입하고도 영입신고를 하지 않거나 업무 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대해 두 번째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앞서 변협은 7월 말 같은 혐의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 세종, 화우에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에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로펌은 김앤장, 법무법인 광장, 화현 등이다. 이르면 다음 주 변협 조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장이 대상에 새로 포함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 5대 로펌이 모두 징계를 받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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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