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무장한 창농 CEO’ 떡잎부터 차근차근 키운다
젊은 귀농인 나창농(가명) 씨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은 후 첫 수확을 했지만 정작 작물을 판매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일부 다른 귀농인들처럼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농작물 판매를 시도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도 그다지 좋지 않다. 근심만 늘어가던 나 씨에게 한줄기 빛이 된 것은 초보 귀농인들의 작물로 구성된 요리재료 꾸러미를 판매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요리 종류에 맞춰 맞춤형으로 판매하면 좋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앱이다. 나 씨는 이 앱을 통해 자신의 작물을 판매하는 데 성공한다. 나 씨의 사례는 올 상반기 전북대 농업경제학과의 교양수업 과목 중 하나였던 ‘창의적인 농산어촌산업 프로젝트’에서 나온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재구성해 만든 시나리오다. 성공적인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과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젊은 창농 지망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혁신이 필요하다. 대학에서도 스마트한 창농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 강단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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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