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反독점법 위반’ 구글 제소절차 착수
유럽연합(EU)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을 대상으로 반독점법을 어긴 혐의로 제소 절차에 들어갔다. 반독점법 위반이 인정될 경우 구글은 60억 달러(약 6조6000억 원)가 넘는 벌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AP 등 외신은 EU가 15일 구글의 검색 독점 등에 대한 공식 제소와 추가 조사 방침을 발표하고 구글 측에 ‘이의 진술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식 조사를 위한 EU의 첫 번째 절차로 구글은 답변서를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현재 구글이 받는 혐의는 모두 4가지이다. 우선 검색 점유율이 90%인 점을 이용해 자사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교묘하게 우수 검색결과로 보여줘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이다. 이 외에 경쟁사의 트래픽을 의도적으로 제외했는지, 경쟁 검색광고업체를 배제했는지, 수익성이 좋은 자사 앱인 유튜브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강요했는지 등을 조사받는다. EU는 2010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검색 관련 업체로 구성된 ‘페어서치’ 그룹이 구글의 불공정 행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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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