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연패 저지” 삼성 vs 反삼성
KBO리그 미디어데이 감독들 견제구 23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의 화두는 1대9로 압축된 ‘삼성 대 반(反)삼성’ 구도였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내년 신축구장 완공으로) 올해가 대구구장에서 마지막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묻지도 않았는데 “개막(28일) 선발은 피가로”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을 향해 나머지 9개 구단 감독들은 웃음 속에 칼날을 담은 발언을 쏟아냈다. LG 양상문 감독은 “류 감독이 2000승 감독이 되려면 올해 시련도 겪어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SK 김용희 감독도 “큰 산을 넘으면 큰 성취감이 있다”는 말로 시종일관 삼성을 겨냥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한 번 경험을 했기에 다시 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어서 삼성의 5연패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장 객관적일 수 있는 신생팀 kt 조범현 감독은 “넥센과 SK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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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