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개인 이메일 사용했지만 규정은 안 어겨”
내년 미국 대선의 유력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당시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에 대해 “편의 때문이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아 대선 가도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여성 인권 연설을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임 시절(2009∼2013년) 편의를 위해 한 개의 휴대전화와 한 개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했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관용과 개인) 이메일 계정을 각각 따로 썼어야 더 현명했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실수를 인정했다. 2일 뉴욕타임스(NYT)가 ‘재임 기간에 관용 이메일 계정을 만들지 않은 채 개인 이메일만 사용했으며, 개인 이메일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해야 하는 연방기록법을 위반했다’고 보도한 지 8일 만에 클린턴 전 장관이 처음 입을 연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은 “규정을 충실히 준수했다”며 “당시 법에 따라 내가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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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