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심화에… 무상급식학교 2015년 처음 감소
2009년 본격 실시된 이래 매년 늘었던 무상급식 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줄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5년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무상급식 시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8351곳이던 무상급식 실시 학교는 올해 7805곳으로 546곳이 줄었다. 실시 학교 비율도 지난해에는 72.7%였으나 올해 67.4%로 5.3%포인트 줄었다. 지역별 실시 비율을 살펴보면 4월부터 무상급식이 전면 중단될 예정인 경남이 0%로 가장 낮았다. 경남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반대를 선언하며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해 경남도교육청과 마찰을 빚고 있다. 경남을 제외하곤 대구의 실시 비율(10.4%)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대구는 유치원 390곳과 초중고교 437곳을 통틀어 총 827곳 가운데 86곳에서만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전북은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94.4%가 무상급식을 실시해 전국에서 실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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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