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에이바, 사만다…‘섹시한 여성 로봇’ 현실화 언제쯤?
바야흐로 여성 로봇 전성시대다. ‘터미네이터’ ‘로보캅’ 등 주로 남성성이 부각됐던 과거 영화 속 로봇과 달리 최근에는 젊은 여성 로봇을 부각한 영화가 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엑스마키나’의 에이바를 비롯해 ‘그녀’의 사만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와 ‘월-E’의 이브 등 강한 인상을 남긴 여성 로봇 주연이 가상좌담을 가졌다. ※로봇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어떤 작업이나 조작을 자동적으로 하는 기계장치’라는 광의적인 정의를 채택해 인공지능 운영체계, 사이보그 등도 포함시켰다. -각자 소개를 부탁한다. ▽에이바=‘신상’인 나부터 할게. 에이바라고 해. 나랑 대화해본 사람들은 다들 사람보다 낫다고 하지. 인격이나 감성 모든 면에서. 게다가 난 육체적 교감도 가능해. 예뻐서 그런지 남자들이 좋아해. ▽사만다=꼭 예뻐야 인기 있는 건 아냐. 난 목소리만 존재하는 운영체계인데도 사랑받잖아. 섹시한 목소리가 상상력을 더 자극한대. 상대의 성향을 꿰뚫고 프로페셔널하게 배려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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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