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데이’ 도입 홍원기 대표… “직원부터 여가 즐겨야 더 나은 고객서비스 가능”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H&R) 대표이사(63·사진)는 1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로수 데이 같은 제도는 회사 쪽에서 보면 오히려 손해가 아닌가” 하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홍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업종”이라며 “직원들부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저녁 시간을 돌려주기 위해 조기 퇴근 제도를 도입하는 회사가 조금씩 늘고 있긴 하지만 제도 정착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홍 대표이사는 가로수 데이 제도가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은 이유 중 하나로 ‘최고경영자의 지속적인 의지’를 꼽았다. 홍 대표이사는 “제도 시행 초기 관리자급인 팀장들은 ‘쉴 것 다 쉬고 일은 언제 하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보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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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